분류 전체보기79 암세포는 왜 포도당을 좋아할까? 면역세포도 마찬가지야. 암세포가 왜 포도당을 좋아할까요? 우리는 암세포는 포도당을 먹이로 사용하고 충분히 분해하지도 않고 계속 포도당만 먹는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것을 와버그 효과라고 하는데, 일부 사람들은 바르부르크 효과라고도 합니다. 영어로 읽나 독일어로 읽나 그 차이입니다. Warburg 효과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산소가 충분한데 왜 암세포는 ‘숨을 안 쉴까?’ – 와버그 효과란 무엇인가우리 몸의 대부분의 세포는 포도당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을 거칠 때, 산소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ATP를 생산합니다. 이것을 산화적 인산화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암세포는 산소가 충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마치 산소가 부족한 세포처럼, 포도당을 해당작용(glycolysis)이라는 비교적 원시.. 2025. 7. 23. 30세에는 유방암의 검진을 하면 안 되는 이유 : 스웨덴 말뫼에서 찾은 진실 유방암 조기 진단의 두 얼굴 ― ‘말뫼 이야기’로 보는 과잉진단의 역사“일찍 찍으면 반드시 살린다.”1980 년대 스웨덴 말뫼(Malmö)에서 시작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은 이 구호에 학계적 권위를 더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40 여 년이 지난 지금, 말뫼 연구는 과잉진단(over-diagnosis) 논쟁의 표본으로 더 자주 언급됩니다. 왜 이런 반전이 일어났을까요? 우선 많은 사람들은 조기 진단으로 암을 발견하면 무조건 이익이지 무슨 문제가 있냐고 생각합니다. 사실 몇년전만 해도 이러한 시각을 가진 사람 참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암의 진단에 오류가 많고, 암이 진단되면 결국 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 결과 상당히 심각한 부작용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무시한 판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2025. 7. 22. 한국에서의 전립선암, 당신은 조기진단하실 건가요? 한국에서의 전립선 암 통계 이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전립선 암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20년 동안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10배, 사망률은 약 4배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보통 암발생율이 증가했다고 말할 때는 나이보정을 해야 하는데, 논문에서는 나이보정을하지 않은 자료 밖에 없었습니다. 즉 우리나라는 환자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주로 검진했고, 그 결과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한국에서 전립선암은 왜 ‘늦게’ 잡힐까?현재 국가 암 검진 항목에는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가 빠져 있습니다. 실제로 40세 이상 남성 가운데 PSA를 한 번이라도 받아 본 비율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으니 암은 대개 배뇨 장애나 허.. 2025. 7. 21. 암 치료의 진보는 환상인가? 베일러와 스미스가 제기한 불편한 질문1986년, 미국의 역학자 존 베일러(John Bailar)와 통계학자 일레인 스미스(Elaine Smith)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암 치료의 성과를 되짚는 논문을 발표합니다. 그들의 결론은 간결하지만 충격적이었습니다."35년에 걸친 치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였다는 증거는 없다."이 논문은 의학계 전체를 뒤흔든 문제제기였습니다. 수십 년간 암과의 전쟁이라는 명분하에 정부와 제약업계, 학계가 쏟아부은 막대한 자금과 노력이 ‘죽음’이라는 근본 지표 앞에서는 무의미했다는 것입니다.생존율을 믿지 마라: 왜 5년 생존율은 착시인가일반인들은 암의 치료법을 평가할 때, 5년 생존률을 중요시하지만, 실제로는 생존기간이.. 2025. 7. 20. 암주변을 광범위하게 자르는 근치수술, 과연 효과적이었을까? – 유방암 치료의 패러다임은 왜 100년간 바뀌지 않았는가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곤도 마코토 같은 사람들은 항암치료, 특히 수술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입니다. 과연 그 사람 말이 옳을까요? 곤도 마코토는 아래의 책으로 유명해졌지만, 최근에는 암의 역습이라는 책으로 인기몰이를 합니다. 과연 그가 맞을까요?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현직 전문의의 솔직한 고백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40년 동안 의사로 일해 온 곤도 마코토가 병원의 진료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폭로한 책이다. ‘암은 절제하지 않아야 낫는다’, ‘항암제는 대부분의 암에 효과가 없다’ 등 의료계의 상식을 뒤엎는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과잉 진료로 이어지는 조기 암 진단이나 지나친 건강검진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준다.. 2025. 7. 19. 왜 혈우병환자는 에이즈에 걸렸나, 감염된 치료제 1980년대 HIV 혈액 오염 사건: 커터사의 비극과 일본의 상흔1950년대 오염된 소아마비 백신으로 곤욕을 치룬 커터사는 1980년대 의약품의 역사적으로 최악의 사건의 하나를 일으킨 회사가 됩니다. 1980년대 초반, 미국 제약회사 커터(Cutter Laboratories)가 제조한 혈액 제제가 HIV에 오염되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혈우병 환자들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사건은 현대 의료 역사에서 가장 큰 스캔들 중 하나입니다. 이 사건은 혈액 제제의 안전성 문제와 제약 산업의 윤리적 책임을 드러내며, 특히 일본에서 심각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글에서는 커터사의 HIV 혈액 오염 사건의 전개와 일본에서의 피해를 중심으로, 한국의 사례를 간략히 다룹니다.사건의 배경: 혈액 제제와 HIV의 그림자.. 2025. 7. 1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