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7 한국에서의 전립선암, 당신은 조기진단하실 건가요? 한국에서의 전립선 암 통계 이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전립선 암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20년 동안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10배, 사망률은 약 4배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보통 암발생율이 증가했다고 말할 때는 나이보정을 해야 하는데, 논문에서는 나이보정을하지 않은 자료 밖에 없었습니다. 즉 우리나라는 환자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주로 검진했고, 그 결과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환자가 증가했습니다. 한국에서 전립선암은 왜 ‘늦게’ 잡힐까?현재 국가 암 검진 항목에는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가 빠져 있습니다. 실제로 40세 이상 남성 가운데 PSA를 한 번이라도 받아 본 비율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으니 암은 대개 배뇨 장애나 허.. 2025. 7. 21. 암 치료의 진보는 환상인가? 베일러와 스미스가 제기한 불편한 질문1986년, 미국의 역학자 존 베일러(John Bailar)와 통계학자 일레인 스미스(Elaine Smith)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암 치료의 성과를 되짚는 논문을 발표합니다. 그들의 결론은 간결하지만 충격적이었습니다."35년에 걸친 치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였다는 증거는 없다."이 논문은 의학계 전체를 뒤흔든 문제제기였습니다. 수십 년간 암과의 전쟁이라는 명분하에 정부와 제약업계, 학계가 쏟아부은 막대한 자금과 노력이 ‘죽음’이라는 근본 지표 앞에서는 무의미했다는 것입니다.생존율을 믿지 마라: 왜 5년 생존율은 착시인가일반인들은 암의 치료법을 평가할 때, 5년 생존률을 중요시하지만, 실제로는 생존기간이.. 2025. 7. 20. 암주변을 광범위하게 자르는 근치수술, 과연 효과적이었을까? – 유방암 치료의 패러다임은 왜 100년간 바뀌지 않았는가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곤도 마코토 같은 사람들은 항암치료, 특히 수술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입니다. 과연 그 사람 말이 옳을까요? 곤도 마코토는 아래의 책으로 유명해졌지만, 최근에는 암의 역습이라는 책으로 인기몰이를 합니다. 과연 그가 맞을까요?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현직 전문의의 솔직한 고백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40년 동안 의사로 일해 온 곤도 마코토가 병원의 진료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폭로한 책이다. ‘암은 절제하지 않아야 낫는다’, ‘항암제는 대부분의 암에 효과가 없다’ 등 의료계의 상식을 뒤엎는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과잉 진료로 이어지는 조기 암 진단이나 지나친 건강검진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준다.. 2025. 7. 19. 왜 혈우병환자는 에이즈에 걸렸나, 감염된 치료제 1980년대 HIV 혈액 오염 사건: 커터사의 비극과 일본의 상흔1950년대 오염된 소아마비 백신으로 곤욕을 치룬 커터사는 1980년대 의약품의 역사적으로 최악의 사건의 하나를 일으킨 회사가 됩니다. 1980년대 초반, 미국 제약회사 커터(Cutter Laboratories)가 제조한 혈액 제제가 HIV에 오염되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혈우병 환자들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사건은 현대 의료 역사에서 가장 큰 스캔들 중 하나입니다. 이 사건은 혈액 제제의 안전성 문제와 제약 산업의 윤리적 책임을 드러내며, 특히 일본에서 심각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글에서는 커터사의 HIV 혈액 오염 사건의 전개와 일본에서의 피해를 중심으로, 한국의 사례를 간략히 다룹니다.사건의 배경: 혈액 제제와 HIV의 그림자.. 2025. 7. 18. 소아마비 백신의 비극, 백신 불신론의 시작 커터 사건(Cutter Incident)에 대한 글입니다. 백신의 역사에서 중요한 교훈을 남긴 이 사건은, 단순한 실수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백신이 불러온 비극: 커터 사건의 전말1955년 4월 12일, 미국 전역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마비시키고 죽음에 이르게 했던 공포의 질병, 소아마비(polio)에 맞서는 백신이 마침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백신은 조너스 소크(Jonas Salk) 박사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비활성화된 폴리오 바이러스를 이용해 면역을 유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수많은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이 백신은 전 세계적인 희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단 몇 주 뒤, 소아마.. 2025. 7. 17. 아이언 렁의 시대: 우리가 잊은 소아마비의 공포 한때, 여름이 오면 부모들은 아이들을 수영장에 보내는 것을 망설였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다리를 쓰지 못하거나, 숨을 쉬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감염병이 아니라, 한 세대를 공포에 몰아넣은 질병 소아마비(Polio) 때문이었습니다. 백신이 등장하기 전까지, 소아마비는 전염병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재난이었습니다.소아마비가 무섭다는 것은 흔히 다리를 저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아이언 렁(iron lung) 장치를 보면 처음에는 영화의 한 장면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이것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소아마비란 무엇인가?소아마비는 폴리오바이러스(poliovirus)가 신경계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 2025. 7. 1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