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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기반 건강설계

생활면역55

2025년 미국 상원 백신 청문회 3 과학계·보건 당국은 백신 회의론을 어떻게 평가했나2025년 7월 15일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제기된 백신 반대론에 대해, 과학계와 보건 당국이 제시한 반론과 평가를 구체적으로 정리합니다.1. 장기 안전성 우려에 대한 반론리처드 블루먼솔(Richard Blumenthal) 상원의원 (D‑CT)은 백신 덕분에 많은 생명과 경제가 보호받았다며 강하게 옹호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백신과 과학자, 공중보건 담당자 덕분에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CDC는 수억 건의 mRNA 백신 데이터 분석 결과, 장기 부작용 근거는 거의 없었다고 발표했으며, 스파이크 단백질이 일시적이고 극소량만 체내에서 생성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설명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주장이 맞다고 봅니다. 2. 부작용 은폐 .. 2025. 9. 11.
이중표식수의 원리 - 당신이 소비한 칼로리를 정확히 측정하는 방법 다이어트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항상 사람들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측정하기가 좀 애매하고 어렵습니다.우리가 하루에 사용하는 에너지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크게 직접열량측정법과 간접열량측정법으로 나뉩니다.직접열량측정법직접열량측정법은 특수한 대사측정실(metabolic chamber) 내에서 대상자의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heat) 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입니다.간접열량측정법간접열량측정법은 음식물의 대사로 소비되는 산소의 양과 이산화탄소의 생산량을 측정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간접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입니다.이 방법은 다시 두 가지로 나뉘는데,이중표식수법(doubly labeled water method, DLW)호흡기체 분석법(respiratory gas analysis).. 2025. 8. 30.
미네소타 극단적인 기아실험, 우리는 제대로 이해했나? 미네소타 기아실험(Minnesota Starvation Experiment)은 인간의 신체와 정신이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 상태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역사적인 연구입니다. 이 실험은 단순히 학문적 호기심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기근에 시달리는 유럽인들을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한 절박한 필요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미네소타 기아실험의 배경과 목적1944년, 전쟁이 끝나갈 무렵, 유럽 전역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의 생리학자 앤셀 키스(Ancel Keys)와 그의 연구팀은 기아 상태가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기근 생존자를 효과적으로 회복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실험을 기획했습니다. 이.. 2025. 8. 29.
요즘 마가린은 트랜스 지방이 거의 없다 요즘 슈퍼마켓에서 마가린을 사려고 라벨을 보면 “트랜스 지방 0g”이라는 문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트랜스 지방은 이렇게 배제당하게 되었을까요? 한때는 마가린이 건강에 좋은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건강한 대체 식품”으로 각광받았지만, 지금은 트랜스 지방이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한동안 외면받았지만, 최근에는 마가린의 제조 공정이 개선되어 트랜스 지방이 거의 없는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트랜스 지방이 건강에 왜 해롭다고 알려지게 되었는지, 마가린이 과거에는 왜 위험했고 지금은 왜 더 안전한 선택이 되었는지를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1. 트랜스 지방, 처음에는 왜 문제가 아니었을까?마가린의 탄생: 포화지방의 대안19세기 후반, 마가린은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되.. 2025. 8. 27.
스퍼미딘(spermidine) 영양제, 정말 효과가 있을까? - 지금은 아닐 듯 최근 몇 년 사이, ‘오토파지를 유도해 노화를 늦춘다’는 이유로 스퍼미딘(Spermidine)이라는 이름의 영양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인지기능 개선’, ‘세포 청소’, ‘수명 연장’ 같은 표현이 상품 광고에 등장하고, 국내에서도 ‘노화 방지에 좋은 신소재’로 포장되어 유통되고 있죠. 하지만, 과연 우리가 지금 먹는 스퍼미딘 제품들이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시판되는 저용량 스퍼미딘 보충제는 항노화 효과를 기대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용량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마우스에선 효과가 확실했다스퍼미딘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16년 Nature Medicine에 실린 한 연구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마우스에게 평생 스퍼미딘을 물에 타서 먹였고, 놀랍게도 수명이 약 10% 연장.. 2025. 8. 26.
하버드 식단 vs. USDA 식단 – USDA가 맞다고 본다 들어가며: 두 개의 접시, 두 개의 철학2011년, 미국 농무부(USDA)는 기존의 식품 피라미드를 폐지하고 간단한 시각 도식인 "마이플레이트(MyPlate)"를 도입하였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은 "건강한 식사 접시(Healthy Eating Plate)"를 발표하였으며, 이는 보다 과학적인 식단 기준을 제시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두 지침 모두 접시를 시각화하여 건강한 식사의 기준을 제시하지만, 철학적 접근과 현실 적용 가능성에 있어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특히 하버드 식단이 과학적 권위를 앞세우지만, 현실적으로 실천이 어렵고 과학적 불확실성을 과도하게 확대 해석하고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비판적으로 고찰하고자 합니다. 또한, 하버드의 식단 권고가 '과학적으로 중립적'이라는.. 2025.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