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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기반 건강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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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와 면역, 버터가 염증을 전혀 안 일으킨다고 말할 수 있나? 버터, 다시 식탁 위로저탄고지와 면역, 팔미트산의 이야기한때 버터는 건강의 적이었습니다. 포화지방의 상징처럼 여겨졌고, 식단에서 가장 먼저 제거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분위기는 반전되었습니다. 지금은 “버터가 몸에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어떤 이들은 아예 버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특히 저탄고지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버터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선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은 단순히 영양소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넘어, 과거에 포화지방을 지나치게 나쁘게 보았던 시각에 대한 반발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셀 키스 이후의 시대, 지방에 대한 두려움은 오랜 시간 식단의 중심을 차지했지만, 오늘날에는 그 반대의 주장들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2025. 7. 9.
미세플라스틱, 우리는 정말 위험한 양을 먹고 있을까? 미세플라스틱 공포, 과연 과학적일까?“우리는 매주 신용카드 한 장 무게만큼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한때 전 세계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 문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수치는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주장일까요? 그리고, 그렇게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이 실제로 우리 몸에 염증이나 질병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충분할까요?이 글에서는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의 근거,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염증 유발 가능성, 그리고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WWF 보고서: "신용카드 한 장"의 실체2019년 WWF(World Wildlife Fund)는 인간이 매주 약 5그램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호주 뉴캐슬 대학교가 .. 2025. 7. 8.
숨겨진 독 – 멸균된 주사 속의 위협 2015년 2월, 호주 시드니의 한 보완의학 클리닉. 한 41세 여성이 평소처럼 글루타치온과 포스파티딜콜린(phosphatidylcholine) 주사를 정맥으로 맞았습니다.한국에서도 ‘백옥주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주사는 미백과 항산화, 해독 효과를 내세우며 시술되고 있으며, 실제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인해 해독용 수액으로도 활용됩니다.이 여성은 몇 달 전 주치의로부터 라임병, 바르토넬라, 바베시아 감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이 주사제를 매주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투여받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평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주사가 시작되고 15분도 채 지나지 않아 갑작스러운 반응이 시작됐습니다.39.5도까지 치솟은 고열, 심한 저혈압(79/47),전신의 떨림, 구토, 설사, 그리고 복통, 목과 등의 통.. 2025. 7. 8.
우리는 합곡혈을 누르면 왜 염증이 약간 가라앉을까? 손등에 숨겨진 면역 조절의 열쇠, 합곡혈‘합곡혈(合谷穴)’은 전통적으로 두통, 소화불량, 치통, 감기, 생리통, 염증,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증상의 완화에 쓰여온 대표적인 경혈점입니다. 이 혈자리는 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 쪽에 위치하며, 스스로도 쉽게 누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자가 지압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합곡혈을 자극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1. 염증 완화손발 저림, 잇몸 부기, 두통, 생리통 등 염증성 통증 증상이 감소합니다.급성 감기, 비염, 인후통 등에서 국소 염증 반응이 줄어들었다는 임상 보고도 있습니다.2. 체기 완화, 소화 개선위장 기능을 개선하고,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속 쓰림,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줄여줍니다.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 운동 저하에 .. 2025. 7. 7.
액상과당을 과당 100%로 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읽어보세요. 액상과당(HFCS, High-Fructose Corn Syrup)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독극물’로 간주하며 극단적으로 경고하기도 하고, 액상과당이 술과 거의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막상 액상과당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 액상과당은 순수 과당이 아니라, 절반은 포도당입니다.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액상 과당이 과당 100%로 이루어졌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도 이상해서 연구원들에게 물어봤는데, 액상과당이 정말 과당으로만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youtube 에서 액상과당을 비판하는 글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액상과당은 일반적으로 과당이 55% .. 2025. 7. 7.
위험 이론 (Danger Theory): 면역세포가 진짜로 반응하는 기준 많은 사람들이, 면역은 'Self vs Non-self'라고 믿습니다우리는 흔히 면역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막는 체계라고 생각합니다.많은 사람들이 면역을 말할 때, 면역계는 자기(self)는 공격하지 않고, 비자기(non-self)는 제거한다는 생각합니다. 이 개념은 실제로 오랫동안 면역학의 중심 이론이었습니다. 이 이론은 프랭크 버넷(Frank Macfarlane Burnet)이 1950년대에 제안한 '면역관용 이론(Clonal Selection Theory)'을 기반으로 정립되었습니다.버넷은 면역계가 자기와 비자기를 구분하는 능력은 태생기에 학습되며,자기 성분에 대해서는 면역 반응을 하지 않도록 ‘관용’을 형성한다고 설명했습니다.이 이론은 다음과 같은 현상들을 매우 잘 설명했습니다:세균이.. 2025.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