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2 당뇨병 환자의 염증의 주요 원인은? LPS 당뇨병은 단지 혈당이 높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당뇨병 환자의 몸에서는 조용하지만 만성적인 염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혈관벽은 예민해지고, 면역세포는 과민하며, 인슐린은 점점 말을 듣지 않습니다.이런 만성 염증은 합병증의 씨앗이 되어 심혈관 질환, 신장 손상, 망막변성, 신경병증으로 퍼져갑니다.그렇다면 질문은 하나입니다.도대체 이 염증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요? 1. 지방조직, 보이지 않는 면역기관당뇨병과 비만은 자주 함께 나타납니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늘어난 상태가 아닙니다.특히 복부 내장지방은 면역세포가 가득 모여 있는 ‘숨겨진 면역기관’처럼 작동합니다.비만 상태에서는 지방세포가 커지고,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며, 괴사한 지방세포 주변에 대식세포(macrophage)가 모여듭니다.이 대식세포들은.. 2025. 9. 5. 당뇨가 인슐린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생긴 병일까? 당뇨병, 인슐린이 닳아 생긴 병일까? 아니면 이기적인 방어 기전일까?당뇨병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흔히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이 말에는 당이 많아진 상태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분비되고, 그 결과 세포가 더 이상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게 된다는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즉, 인슐린 수용체가 고장났다는 것입니다.이런 관점은 마치 신체가 반복적인 자극에 피로해져서 망가졌다는 식의 ‘마모설(wear and tear hypothesis)’에 가깝습니다. 현대인의 식생활은 과잉탄수화물과 과잉칼로리에 노출되어 있고, 그 결과 매 식사마다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며, 세포는 그에 지쳐 인슐린 신호에 둔감해졌고, 결국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 즉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진다는 설명.. 2025.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