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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기반 건강설계
이기적인 면역

염증 조절의 핵심, 혈중 LPS의 농도를 낮추는 법

by 면역이야기 2025. 9. 6.

만성염증의 조절의 핵심은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인 LPS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LPS를 줄이는 방법은 대체로 좋은 식단과 라이프스타일과 일치합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들의 좋은 식단과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1. 장내 LPS 유입을 막는다

LPS는 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지만, 장벽을 넘어 혈액으로 들어오는 것이 문제입니다.

1-1. 장내 미생물 균형 조절

  • 식이섬유: 이눌린, 귀리 β-glucan, 차전자피 등은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LPS 생성균의 과증식을 억제합니다.
  • 프리바이오틱스 & 프로바이오틱스: 특히 Bifidobacterium은 장내 염증을 억제하고 LPS 흡수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것은 좋은 식단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즉 풍부한 식이섬유와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장내 균총의 변화를 유도하여 LPS가 우리 몸에 들어어는 것을 어느 정도 줄여줍니다. 

 

1-2. 장 점막 강화

  • 글루타민: 장 상피세포의 회복을 돕고, leaky gut(장누수증후군)을 줄입니다.
  • 아연: tight junction 단백질을 안정화시켜 장벽을 물리적으로 보호합니다.
  • 폴리페놀(녹차 카테킨, 석류 등): 장내 유해균 억제, 항산화, TLR4 반응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이것은 특히 우리 몸에 좋다는 음식은 대개 여기에 포함됩니다. 십자화과 채솔라던가 기타 몸에 좋다는 음식은 대개 TLR4 반응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TLR4에 대해서 모르신다면, 여기를 참고하세요, 혹은 이뮨큐브 를 참고하세요.)


2. 면역세포가 LPS를 빠르게 제거하도록 돕는다

LPS가 혈액으로 들어오더라도, 면역계가 신속하게 탐식(phagocytosis)하여 처리할 수 있다면 문제는 줄어듭니다.

후코이단, β-글루칸과 같은 면역조절 성분

  • 후코이단(fucoidan): 갈조류에서 추출되는 황산화 다당류로, 대식세포(macrophage)의 탐식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LPS나 손상된 세포 조각(DAMPs)을 빠르게 제거하여 염증 반응을 단기간에 종결시킬 수 있습니다.
  • 베타글루칸: 후코이단과 유사하게 TLR2/TLR4 수용체를 통해 대식세포를 안전하게 자극하며, 과잉 염증 없이 탐식활성만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면역 증강 물질은 LPS를 제거하는 데 있어, 약물이나 면역억제제가 아니라 '면역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참고로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후코이단과 베타글루칸을 소개했지 제가 이 제품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다른 제품을 섭취합니다. 이것을 추천한 이유는 이들 제품이 논문이 많아서 입니다. 


3. LPS에 대한 과잉 면역 반응을 완화시킨다

LPS는 면역계를 자극하지만, 그 반응이 과도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오히려 병이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한 조절 기전도 중요합니다.

TLR4 신호 전달 조절

  • 커큐민(curcumin), EGCG(녹차 카테킨), MSM 등은 LPS의 주 수용체인 TLR4의 downstream 신호 전달(NF-κB, MAPK 등)을 억제합니다.
    이로써 염증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고, 만성 염증으로의 진행을 방지합니다.

항산화 및 대사 조절

  • 설포라판, 퀘르세틴, 오메가-3 지방산 Nrf2–SIRT1–AMPK 경로를 활성화하여 세포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조절합니다.
  • 이는 면역 반응의 "세기"를 줄이기보다는, 속도와 종결 능력을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입니다.

요약: LPS를 줄이는 3단 전략

전략 내용 대표 예시
① 유입 차단 장내균총 조절, 장벽 보호 식이섬유, 프리바이오틱스, 글루타민, 폴리페놀
② 제거 촉진 면역세포의 탐식 활성화 후코이단, β-글루칸
③ 반응 완화 TLR4 신호 억제, 항산화 기전 강화 커큐민, EGCG, 설포라판, 오메가-3

 

 

 


맺으며

LPS는 늘 존재하지만,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병이 되기도 하고, 무사히 제거되기도 합니다.
면역을 억누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빠르고 정확한 면역’을 회복하는 것이 해답입니다. LPS가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당뇨를 이야기 했지만, 사실은 훨씬 많은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PS를 조절한다는 것은 고령층이 되었을 때 나타나는 많은 질병을 같이 예방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후코이단, 베타글루칸과 같은 면역증강 물질은 LPS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염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염증 반응을 회복시키는 것, 그것이 진짜 해결입니다.